-대학 전공수업과 연계한 학교사회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대인관계·정신건강·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

□ 한경국립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태완) 복지상담학과와 안성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은경)는 ‘대학-고등학교 협력 기반 학교사회복지 통합지원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하여, 2025년 12월 10일 안성여자고등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안성여자고등학교는 학생 주도적 배움과 진로 탐색을 강조하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이번 프로젝트는 한경국립대 복지상담학전공 「청소년복지론」교과목과 연계하여 진행되었으며, 전공 재학생들이 프로그램의 기획·홍보·운영·평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였다. 안성여고 100여명의 학생들은 방과 후 동아리 활동 시간을 활용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 프로그램은 청소년 대인관계·우정 증진, 사기·피싱 등 위험행동 예방, 자존감 향상, 성숙한 이성 관계, SNS·디지털 미디어 사용 성찰 등의 그룹별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또래 및 이성 관계에서의 갈등을 안전하게 나누고 스마트폰·SNS 사용·자존감·사기 등이 정서와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체험 중심 활동으로 살펴보았다.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말 못 했던 고민을 편하게 나눌 수 있어 마음이 가벼워졌다”, “SNS에 휘둘리기보다 나 자신을 돌보는 법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 안성여자고등학교 김은경 교장은 “앞으로도 한경국립대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사회복지와 진로·진학지도, 학부모 교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으며, 공동 기획을 진행한 한진택 교사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상담 및 집단 프로그램을 대학과 연계하여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고민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진로·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프로젝트를 기획한 한경국립대 복지상담학과 류원정 교수는 “대학 전공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계·실행해 봄으로써, 전공 학생들의 현장 이해도와 전문성이 크게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안성여자고등학교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해 주신 덕분에 대학과 지역 고등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모델이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한편, 한경국립대학교 복지상담학전공은 기존 아동가족복지학전공에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청소년 및 가족 멘토링 사업, 벽화 사업, 학교사회복지 프로젝트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실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안성 및 평택 지역 초·중·고등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통합복지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